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문단 편집) ==# 줄거리 #== 이 영화는 가급적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안 봤다면 읽지 않기를 강권한다.''' [include(틀:스포일러)]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어느 폐정수장 안, [[좀비]]가 되어버린 남자가 여자를 향해 다가가고, 여자는 도끼를 든 채 떨며 맞서지만 결국 남자에게 물리고 만다. "사랑해, 켄..."하는 대사가 끝나자 "컷!"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좀비 영화]]를 촬영 중이었던 것. 그런데 이 장면만 42번째 찍었다는 감독은 여주인공 '치나츠'에게 가짜 연기를 한다며 불같이 화를 내고, 이를 말리려는 남주인공 '코우'(극중 켄)의 멱살을 잡고 싸대기를 날리며 네가 뭔데 말리냐며 광분한다. 이에 분장감독 '나오'가 30분만 쉬자며 말리고 잠시 촬영은 중단된다. 알고 보니 배우 치나츠와 코우는 실제 연인으로 보이는 듯한 연출이 보인다. 나오는 풀죽은 치나츠, 코우를 달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과거 이곳에서 인간 생체 실험을 했었다는 괴담을 들려주는데, 어디선가 '쿵' 하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온 뒤 각자 겁에 질린 듯이 억지로 어색하고 뻘쭘한 대화가 이어진다. 코우가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고, 나오는 호신술--퐁!-- 시범을 보인다. 정말 뜬금없다. 한편, 조감독 '카사하라'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려던 중 촬영감독 '마나부'가 사색이 된 얼굴로 다가오는데, 그는 '''진짜 [[좀비]]'''가 되어 있었다. 조감독 역시 좀비에게 토를 맞고 당황하는 사이 물려서 좀비가 되고 그의 뜯겨나간 팔이 정수장 안으로 날아들자, 실내에는 좀비와, 이게 현실이란 걸 알게 된 배우들과, 갑자기 좋아 날뛰며 '''이게 진짜 영화''' 라며 카메라를 들고 찍는 --또라이-- 감독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다. 그 와중에 음향감독 '슌스케'는 갑자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끔살 당하고, 감독은 카메라에 대고 '''"촬영은 계속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라고 외치기도 한다. 이후 치나츠, 코우, 나오는 촬영에 미쳐버린 감독이 생생한 연기 유도를 위해 좀비가 된 슌스케를 밖에서 끌고 들어온 걸 처치한 뒤, 자동차 탈출을 시도하지만 키가 없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실내로 들어온다. 그런데 이번엔 나오가 정줄을 놓고 발 쪽을 살짝 물린 듯한 치나츠를 죽이겠다며 추격전을 벌이고, 결국 코우에게 도끼로 끔살당한다. 그런데 이 과정을 유심히 보면, 치나츠는 필요 이상으로 오랫동안 비명을 지르고, 카메라 밖에선 퐁 퐁 소리도 들려오고, 심지어는 코우가 카메라를 보며 그만 찍고 도와달라고(...) 한다. 치나츠는 헛간에 숨은 뒤 발에 물린 상처가 사실은 분장 스티커임을 알게 되고 안도하는데, 헛간에 좀비가 들이닥치고 겨우 숨을 죽여 피한다. 하지만 치나츠는 다시 코우를 찾아갔을 때 그는 결국 [[좀비]]가 되어있었고, 눈물을 흘리며 코우를 처치한다. 여기서도 같은 대사와 연기를 두세 번 반복하는 의아한 장면이 연출된다. 그러자 감독은 왜 내 배우를 죽이냐고 따지는데, 정줄을 놓은 치나츠는 감독마저 죽여버린다. 그리고 피칠갑을 한 그녀가 모든 일의 근원인 옥상 위의 피로 그린 [[오각성|펜타그램]] 위에 서고, 카메라가 상승하며 타이틀롤 'One Cut of the Dead'와 엔딩 크레딧이 뜬다. 그리고... 영화는 '''한달 전'''으로 거슬러간다. 감독의 집. 영화에서 정신나간 감독 역할을 맡은 이는 실제 그 영화의 감독으로 "빠르게, 싸게, 퀄리티는 그럭저럭"이 좌우명인 삼류 감독 '히구라시'이다. 아내인 '나오'는 예전엔 연기자였지만 지금은 은퇴했으며 심심풀이인지 호신술 등 다양한 취미를 전전한다. 딸 '마오'는 아버지처럼 영화 일을 하지만 성질이 더러워 사고를 치곤 한다. 히구라시와 마오는 서먹한 관계인데 아버지는 늘 친해지고 싶어 눈치를 보지만 잘 안되고, 어릴 적 딸과 찍은 사진들을 보며 혼자 울기도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방송사로부터 ''''좀비 영화를 [[롱테이크|원 테이크]]에 생방송으로'''' 찍어 송출하자는 황당무계한 제안을 받게 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제안이라며 거절하지만, 딸이 이번 좀비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 배우 '카즈유키'에게 관심을 보이는걸 보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근데 대본 리딩 자리에 와 보니, 여주인공 '아이카'는 --발연기에-- 소속사 때문에 못하겠다는 게 많고,[* 좀비의 구토를 뒤집어쓰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 소속사 핑계를 대며 못하겠다고 말한다.] 카즈유키는 대본에 불만이 많고,[* 도끼를 쓰는 좀비 같은 게 가능하냐고 딴지를 걸었다.] 촬영감독 역의 '마나부'는 알콜중독 수준으로 술을 좋아하고, 녹음기사 역의 '슌스케'는 [[에비앙]][* 왓챠 버전 번역은 '정제수'] 아닌 다른 물을 마시면 설사를 한다 그러고, 분장감독 역의 배우는 우는 아기를 데려왔고, 감독 역의 배우는 대본에는 집중않고 분장감독 역의 배우에게 찝쩍대기만 하고... 그럼에도 히구라시는 꿋꿋이 참고 영화 제작 스케줄을 이어나가며, 제작은 어째저째 진행된다. 그렇게 다가온 대망의 촬영일. 히구라시의 아내 나오와 딸 마오도 촬영현장에 구경을 왔다. 그런데 감독 역, 분장감독 역 배우 둘이 오다가 차 사고가 났다면서 갑작스럽게 펑크를 내버린다.[* 조감독(진짜 조감독)이 왜 둘이 같이 도쿄에서 오냐며 불륜을 암시하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상황이 급하니 넘어갔다.] 어쩔수 없이 감독 역은 히구라시 감독 본인이 맡는다. 대본을 숙지하고 있는데다, 고등학교 때 연극반이었다고 한다. 분장감독 역은 마오가 갑자기 엄마 나오를 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급하게 맡게 된다. 남편이 만든 대본을 100번 읽어봤다고 한다. --합격입니다.--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다는 뜻. 남자배우 카즈유키는 이 촬영을 멈춰야 한다고 감독 히구라시에게 말하지만 히구라시는 TV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일단은 방송을 해야 한다며 설득한다. 결국 시작된 원테이크 생방송 촬영. (여기서부턴 1부의 영화 촬영본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펼쳐진다.) 그런데 시작부터 히구라시는 너무 배역에 몰입을 한 건지 --본심인지-- 남녀 주인공에게 '''대본과 다르게''' 그 동안 현실에서의 배우들 갑질에 대한 불만을 말하듯 진짜 때리기까지 하며 폭풍연기를 해버린다. 게다가 마나부는 선물로 받은 술을 다 비우고 '''만취'''해서 밖에 드러누워 버린다. 연기를 하고 있던 치나츠, 코우, 나오는 어디선가 '쿵' 하는 대본에 없던 소리를 듣고 놀라는데, 사실 이건 감독이 만취한 마나부를 온몸으로 말리다 문에 부딪힌 소리였던 것. 당황한 제작진은 세 배우들에게 스케치북으로 '문제가 생겼으니 계속하라'[* 자막은 '이어 하세요'로 나왔는데 다음 대사를 이어하란 뜻이 아니라 돌발상황이 생겼으니 시간을 끌라는 뜻이기에 번역 표현을 다르게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란 싸인을 보내고, 코우의 애드립 덕에 그들은 뜬금없이 호신술--퐁!--에 대한 어색한 대화로 어떻게든 시간을 끈다. 이후 감독이 술 취한 마나부를 부여잡고 뒤에 숨어서 좀비 연기 촬영을 강행하다가 조감독 역 배우의 얼굴에 진짜로 토를 해버리지만, 어쨌든 촬영은 계속 된다.[* 원래 대본상 토사물을 뒤집어 쓰는 것은 여주인공인 아이카가 맡기로 했으나 아이돌이라 이미지 관리를 해야하는 바람에 취소된 설정이었다. 그런데 조감독역 배우가 진짜 토사물을 맞아버리면서 폐기된 설정이 되살아나 버린(...) 셈. 이후 마나부는 여주인공에게도 토를 한번 더 한다.] 다시 실내로. 그런데 이번엔 슌스케가 물을 잘못 먹고 '''[[폭풍설사]]가 와서''' 영화고 나발이고 [[나를 죽여줘|문 밖으로 나가려 한다]]. 연기를 하던 중 당황한 감독과 배우들은 애드립으로 그를 뜯어말리고 코우는 급한 나머지 배역 이름이 아닌 실제 배우 이름을 말하며 말린다. 슌스케는 결국 실갱이 끝에 밖으로 뛰쳐나간다. 비명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카메라는 실내 배우들의 놀란 리액션만 비춰 극중에선 끔살 당한 걸로 보였지만, 사실은 뛰쳐나간 슌스케를 다른 스탭들이 붙들어서 미쳐 날뛰는(...) 소리였던 것. 보다 못한 현장의 PD가 방송중지 화면을 내보내려고 하는데, 촬영을 멈추기 싫었던 감독은 [[제4의 벽|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외친다. 즉, 카메라를 멈추면 안 된다는 말은 '리얼한 좀비 영화가 나왔으니 계속 찍으라' 고 카메라맨에게만 하는 대사가 아닌, '''제작진 전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였다.''' 그래도 구경하던 딸 마오가 기지를 발휘해 씬을 건너뛰어 맞추며 촬영은 계속 된다. 울면서 똥 싸던 슌스케에게 분장을 시켜 다시 좀비로 투입한다. 그리고 자동차 탈출씬 중 카메라를 땅에 쓰려트려놓고 찍는 [[파운드 푸티지]] 공포물 특유의 구도가 나오는데, 사실은 촬영감독이 허리를 다쳐 쓰러졌던 것. 촬영 이전부터 허리가 나빠 긴 시간을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 버린 것이다. 그 뒤로 촬영부의 젊은 여자 스태프가 대신 들고 뛰는데, 카메라 조작법도 몰라 초점이 흔들리는 장면이 그대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으로 둔갑한다. --본인이 조르던 줌 인 아웃을 원 없이 한다.-- 이후 카메라 밖에서 코우가 아까 왜 때렸냐며 감독을 윽박지르는데 이어지는 나오의 싸대기와 일갈에 찍소리도 못하고 혼쭐이 난다. 감독은 부인 나오에게 텐션이 너무 올라갔다며 괜찮냐고 묻고, 말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너무 몰입을 한 나머지, 피를 뒤집어쓴 채 초점 잃은 눈으로 대답하는 게 웬만한 사이코패스 못지않다. 이후 나오가 좀비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치나츠를 의심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원래는 좀 다투다가 좀비 습격으로 넘어가는 거였지만, '''[[메소드 연기|캐릭터에 너무나 심취한]] 나오'''는 도끼로 치나츠를 진짜 죽이겠다며 달려든다.[* 나오의 딸 마오가 주인공이 광기에 빠진 영화 [[샤이닝(영화)|샤이닝]] 티를 입고 있던 게 떡밥.][* 앞부분에서 나오가 연기자 시절 지나치게 극에 몰입해서 사건을 일으켰다며 스스로 연기는 안할 거라고 말했었다. 남편인 감독 히구라시 역시 아내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사과 하고 다녔다고 말하며 처음에 말릴 정도였고, 딸도 엄마가 연기에 몰두하면 자아를 잃는지라 프로레슬링 영화를 찍다가 상대 배우의 팔을 부러뜨려서 배우계에서 퇴출되었다고 확인사살한다.] 이후 위험하게 진짜 도끼를 쓴다는 코우의 대사, 취미로 호신술을 배운지라 앞에서 말리면 팔을 꺽고 뒤에서 안으면 퐁! 하며 벗어날 수 있다는 나오의 애드립이 여기서부터 다 복선이 되어 회수된다. 폭주한 나오는 각본도 무시하고, 자신을 말리면 사람이건 좀비건 다 줘패버린다. 원래 좀비가 나올 상황이 아니었는데 저 여자 좀 말리라고 급히 투입된 좀비역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는 좀비 연기를 하다 뒤에서는 안 들리게 진정하시라고 하지만 나오는 [[헥토파스칼 킥]]을 날리며 제압해버린다. 즉 초반 장면에서 풀 숲에 좀비들이 누워있었던 것은 진짜로 맞아서 아팠던(...) 배우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던 것. 붙들면 호신술 퐁!으로 빠져나가며 옥상까지 긴박한 리얼 추격전이 전개된다. 나오가 미쳐 날뛰는 이 과정 속에 코우는 정말로 아파서 앞에 있는 촬영감독한테 그만 찍고 도와달라 그러고, 급기야 스텝들과 부딪혀서 '''[[크레인]]이 부서진다.''' 나오를 제압하기 위해 온 가족이 달려들고, 그동안 카메라는 비명을 지르는 치나츠 쪽으로 계속 돌린 채 여럿이 달라붙어 겨우 기절시킨 뒤 머리에 도끼 맞아 죽은 분장을 시키는 것으로 수습한다. 이 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보니, 여주인공 치나츠는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고 또 지르며 어색하게 시간을 끌었던 것이다. TV로 보던 방송국 관계자들도 어리둥절. 한편, 엔딩의 부감샷에 필요한 크레인이 부서졌기 때문에 PD는 엔딩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데, 소심한 감독은 자신의 연출을 담은 중요한 장면을 날리는 것임에도 수락한다. 하지만 이 때 딸 마오가 아이디어를 내는데, 크레인 높이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이 다 같이 ''''인간 피라미드''''를 쌓자는 것. 그 때는 치나츠가 좀비가 된 코우를 울면서 죽이는 장면을 촬영중이었는데, 그 옆에서는 곧바로 이어질 엔딩씬에 필요한 '인간 피라미드'가 자꾸 무너지고 있었다. 그래서 히구라시는 카메라 뒤에서 치나츠에게 계속 싸인을 주며, 했던 연기 또 하고 또 하고 반복하며 시간을 끈다. 이때 기절한 나오가 잠시 깨어나 치나츠 앞에 벌떡 서며 저게 뭐냐고 하다가 감독이 급하게 붙들고 눕힌다.[* 영화속 원테이크 촬영본 기준으로 유일하게 진짜 NG라고 할수있는 부분이다.] 이제 그동안 촬영에 비협조적으로 굴었던 코우까지 마음을 고쳐먹고 함께 나서서 어렵사리 인간 피라미드가 완성되고, 제일 위에 오른 감독 위에 목마를 탄 마오가 카메라를 잡아 부감샷을 찍고 크레딧 종료까지 버티면서 촬영 종료. 모두가 안도의 미소를 짓는 사이, 마오는 아빠 히구라시에게 사진을 보여준다. 그녀가 인간 피라미드 아이디어를 얻었던 건, 아버지가 늘 간직하던 사진, '''어릴 적의 자신을 목마 태운 모습'''이었다. 사진을 받아든 히구라시는 감격에 겨운 미소를 나눈다. 엔딩 크레딧에는 --영화를 찍는 영화를 찍는 영화의-- 진짜 촬영 현장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